어제 참으로 재미있는 경기를 봤다. 투수전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준 게임이라고나 해야할까. 나는 기아 팬이다. 어제 비록 진경기였지만 이범석이란 투수 때문에 기분은 좋았다. 이범석.. 얼마전 혜성처럼 등장해 삼성전 6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면서 프로데뷔 첫승을 거뒀었던 그였다. 그당시만 하더라도 유지할수 있을까라는 의구심과 이제는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공 뿌렸으면 좋겠다는 희망 그리고 기대를 가지고 지켜봤다. 그리고 어제 프로야구 20년차의 송진우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송진우 선수도 인정할 정도의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이범호 선수에게 아쉽게 홈런을 맞고 완투패 당하긴 했지만 다이너마이트 타선인 한화타선도 이범석 앞에서는 무기력 했다. 어제의 경기결과로 인해 또 이범석은 얼마나 성장했을지 기대된다..
전병두선수가 SK로 이적한다고 했을때 기아팬으로써 참 많이 화가 났습니다. 만년 유망주라고 불리우긴 하지만 올해는 잘하리라는 마음으로 늘 응원을 해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히려 더 잘된것 같습니다. 기아는 아니지만 SK에서라도 정말 야구를 잘하는 선수가 된다면 그걸 보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지금 이번 트레이드로 기아가 잘못된 트레이드했다고 말들이 참으로 많더군요. 하지만 아직 속단하기는 이른것 같아요. 이번에 표면적으로 드러난 트레이드는 전병두와 채종범이지만 저는 이성우를 주목하고 싶네요. 어제 차일목 대신 9회에 잠깐 등판 했던데. 현재 기아는 포수가 가장 문제인듯 싶습니다. 만약 김상훈이 있었으면 지금처럼 꼴찌를 달리고 있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죠. 올시즌 전병두의 첫등판에서 눈부신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