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도착하자마자 TV를 켰다. 약 10분정도 남아 있어서 보고 운동가자는 생각으로 옷만 갈아입고 TV앞에 앉아서 노르웨이와 진행중인 핸드볼을 보기 시작했다. 스코어상으로는 약 2점차 내외에서 뒤지고 있었지만 러시아전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길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지켜봤다. 경기 끝나기 약 4-5초 전 극적인 동점골로 "아싸 연장가겠구나."하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재빠르게 던진 노르웨이 골키퍼의 패스가 갑자기 불안한 느낌이 드는 순간 "어"라는 탄성과 함께 어이없음에 입을 벌리고 있는 나의 모습... 처음엔 노골 선언됐다길래 좋아하고 있는데 TV에서는 이상하게 노르웨이 선수들이 좋아하고 있는 모습. 뭔가 잘못되가고 있다고 느껴졌다. 결국 골로 인정하는 판정이 나왔고 한국 감독은 항의해봤지만 결국 판정..
올림픽 야구 예선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던 한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 이제 내일이면 일본과 운명의 준결승전을 치루게 됩니다. 한국팀의 입장에서 일본과의 경기에서 핵심 키워드를 몇개 뽑아볼까 합니다. 1.김광현과 강민호. 일본과 격돌하게 되면 특급 좌완투수 김광현이 선발로 나올거라고 얼핏 들은것 같군요. 김광현 선수야 지난 한국시리즈부터 코나미컵 이후 2008년 한국 프로야구에서까지 특급 좌완 유망주로 이미 올라섰고 지난 일본전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선수죠. 하지만 준결승전은 약간 다르게 봐야 할듯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한국 대표팀 주전 안방마님은 진갑용 선수였었죠. 국제경험도 풍부하고 포수로써 경험과 노련미까지 겸비했으니 든든하게 한국의 안방을 잘 이끌어주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