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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수면 시간이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시간 대학의 줄리 루멩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11월 미국의 소아과 저널지를 통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아이들의 비만율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6학년이 될 때까지 연구˙조사한 결과 일정한 시간까지 매일 한시간씩 수면 시간을 늘려나간 아이들의 비만율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40% 낮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 때의 몸무게와 상관없이 수면 시간은 6학년이 됐을 때 아이들의 비만율에 영향을 줬다고 말하면서 아이들의 가장 환상적인 수면 시간은 9시간45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각 지역 10곳의 785명 아이들의 엄마들에게 "당신의 아이는 하루 평균 낮잠을 포함, 수면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라는 질문을 한 결과 평균적으로 9시간30분의 수면을 취한다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는 7시간 이하라고 응답한 그룹과 12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그룹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구팀은 하루 평균 10시간에서 12시간 잠을 자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12%가 6학년 때 비만이 됐으며 9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아이들의 22%가 6학년 때 비만이 됐다고 말하면서 충분하지 못한 수면은 식욕과 연관된 체내 음양 규칙을 무너뜨려 불규칙한 식사를 하게 한다고 전했다.
연구팀의 일원인 벤 카우터는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공복감지 호르몬인 '그렐린'이 많이 형성됨과 동시에 체내 지방 용해 물질인 '렙틴'은 적게 형성돼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 비만이 될 확률을 높힌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루멩 박사는 아이들이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면 쉽게 지치게 되고 이럴 경우 아이들은 운동을 기피하고 편안한 소파에 앉아 군것질만 하게 된다고 지적하면서 충분한 수면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시카고 아동병원 수면센터 소장인 스테판 쉘던은 이번 연구 결과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 아이들의 불충분한 수면은 비만 확률을 높이고 아이들이 과체중이 되면 수면성무호흡과 같은 병에 걸리기도 쉽다고 전했다.
서유정기자 teeni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미시간 대학의 줄리 루멩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11월 미국의 소아과 저널지를 통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아이들의 비만율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6학년이 될 때까지 연구˙조사한 결과 일정한 시간까지 매일 한시간씩 수면 시간을 늘려나간 아이들의 비만율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40% 낮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 때의 몸무게와 상관없이 수면 시간은 6학년이 됐을 때 아이들의 비만율에 영향을 줬다고 말하면서 아이들의 가장 환상적인 수면 시간은 9시간45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각 지역 10곳의 785명 아이들의 엄마들에게 "당신의 아이는 하루 평균 낮잠을 포함, 수면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라는 질문을 한 결과 평균적으로 9시간30분의 수면을 취한다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는 7시간 이하라고 응답한 그룹과 12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그룹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구팀은 하루 평균 10시간에서 12시간 잠을 자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12%가 6학년 때 비만이 됐으며 9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아이들의 22%가 6학년 때 비만이 됐다고 말하면서 충분하지 못한 수면은 식욕과 연관된 체내 음양 규칙을 무너뜨려 불규칙한 식사를 하게 한다고 전했다.
연구팀의 일원인 벤 카우터는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공복감지 호르몬인 '그렐린'이 많이 형성됨과 동시에 체내 지방 용해 물질인 '렙틴'은 적게 형성돼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 비만이 될 확률을 높힌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루멩 박사는 아이들이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면 쉽게 지치게 되고 이럴 경우 아이들은 운동을 기피하고 편안한 소파에 앉아 군것질만 하게 된다고 지적하면서 충분한 수면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시카고 아동병원 수면센터 소장인 스테판 쉘던은 이번 연구 결과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 아이들의 불충분한 수면은 비만 확률을 높이고 아이들이 과체중이 되면 수면성무호흡과 같은 병에 걸리기도 쉽다고 전했다.
서유정기자 teeni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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