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부등호
니가 그 사람을 더 좋아하는 거 같다고? 그것 때문에 억울해 할 건 없어. 흔히 덜 사랑하는 쪽이 강자라고 하지만 그거 참 우스운 말이다. 그건 언제든 바뀔 수 있거든.. 처음에 누가 옆구리를 찌르고 뭐 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심지어 헤어지고 나서 역전되기도 해. 너무 잘 해줘서 헤어진다는 그런 경우 종종 있잖아. 맨날 같이 있자고 해서 시간만 나면 전화하라고 해서 왜 사랑한단 말을 자주 안 해주냐고 졸라서 그래서 헤어지는 거.. 그런 사람들은 헤어진 후에 부등호의 방향이 바뀌는 수가 많아. 예를 들어서.. 이건 그냥 옌데..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웃어주는 여자가 있었어. 낡아빠진 농담이나 유치한 말장난 같은.. 다들 짜증내거나 야유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보통은 그냥 무시하는데 혼자서만 깔깔 웃어..
재밌는이야기
2007. 11. 1. 15:16